제20장
박희수는 쓴웃음을 지었다. 내 딸아, 그게 무슨 위로 방식이니. 남자애도 체면이 있지.
시후가 또 말했다. “예나는 밥그릇도 엎고 엄마 찾아 집에 간다고 울어서 조 선생님이 한참을 달랬어요.”
“그리고요, 그리고 준서랑 강민이가 싸웠는데 강민이는 코가 부었어요.”
이 나이대 아이들은 놀기 좋아하고 튼튼하니, 확실히 유치원생들의 일상적인 모습이었다.
두 아이는 서로 주거니 받거니 싸운 이야기, 바지에 오줌 싼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보충 설명까지 덧붙였다. 마치 신대륙이라도 발견한 듯 사건의 전말을 하나부터 열까지 생생하게 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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